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꽃, 건조에 강하고 키우기 쉬운 종류

꽃을 키우고 싶지만 물주는 시기를 자주 놓치거나 집을 비우는 날이 많다면 건조에 강한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이 피는 식물 중에도 잎이나 줄기, 뿌리에 수분을 저장해 며칠간 물을 주지 않아도 비교적 잘 견디는 종류가 있습니다.

칼랑코에와 채송화, 사막장미처럼 다육질의 잎이나 줄기를 가진 식물은 흙이 마른 뒤 물을 주는 방식으로 관리합니다. 제라늄과 라벤더처럼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꽃도 물을 지나치게 자주 주는 것보다 흙이 충분히 마른 뒤 한 번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물 없이 계속 키울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식물의 종류와 계절, 햇빛, 화분 크기에 따라 흙이 마르는 속도가 달라지므로 상태를 확인한 뒤 물을 주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꽃 종류와 특징, 올바른 물주기 방법, 과습을 예방하는 관리 요령을 알아보겠습니다.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꽃의 특징

건조에 강한 꽃은 대부분 잎이나 줄기에 수분을 저장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잎이 두껍고 단단하거나 표면에 윤기가 있는 식물은 비교적 오랫동안 수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잎이 가늘거나 회색빛을 띠고 잔털이 있는 식물도 수분 증발을 줄이는 구조를 가진 경우가 있습니다. 라벤더처럼 건조한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은 축축한 흙보다 배수가 잘되는 환경을 좋아합니다.

물을 적게 필요로 하는 꽃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 잎이나 줄기가 두껍고 단단함
  • 뿌리 또는 줄기에 수분을 저장함
  • 햇빛이 충분한 환경을 좋아함
  • 흙이 계속 젖어 있으면 뿌리가 쉽게 상함
  • 배수가 잘되는 흙에서 건강하게 자람
  • 물을 조금씩 자주 주는 것보다 한 번에 충분히 주는 방식이 적합함

식물의 외형만으로 정확한 물주기를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구입할 때 정확한 이름과 관리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칼랑코에

칼랑코에는 빨간색과 분홍색, 노란색, 주황색, 흰색 등 다양한 색의 작은 꽃이 모여 피는 다육식물입니다. 두꺼운 잎에 수분을 저장해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비교적 잘 견딥니다.

밝은 창가나 햇빛이 부드럽게 들어오는 베란다에서 키우기 좋습니다. 햇빛이 부족하면 줄기가 가늘고 길게 자라며 꽃이 적게 피거나 새로운 꽃봉오리가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을 주기 전에는 흙이 안쪽까지 충분히 말랐는지 확인하세요. 흙이 마른 뒤 화분 아래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충분히 주고, 받침에 고인 물은 바로 버립니다.

잎이 두껍다는 이유로 물을 전혀 주지 않으면 잎이 얇아지고 주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잎이 물러지거나 줄기 밑부분이 검게 변한다면 과습을 의심해야 합니다.

2. 채송화

채송화는 여름철 강한 햇빛과 건조한 환경에 비교적 잘 견디는 꽃입니다. 빨간색과 분홍색, 노란색, 주황색, 흰색 등 선명한 색의 꽃을 피웁니다.

잎과 줄기가 다육질로 이루어져 수분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흙이 조금 말라도 잘 견디지만 계속 축축한 환경에서는 뿌리와 줄기가 물러질 수 있습니다.

햇빛이 충분한 장소에 두면 꽃잎이 활짝 열리고 꽃도 많이 핍니다. 흐린 날이나 밤에는 꽃이 오므라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배수가 잘되는 흙에 심고 겉흙뿐 아니라 화분 안쪽까지 마른 뒤 물을 주세요. 장마철에는 비를 계속 맞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3. 제라늄

제라늄은 빨간색과 분홍색, 흰색, 주황색 꽃을 피우며 햇빛이 잘 드는 베란다와 창가에서 키우기 좋습니다.

비교적 건조한 환경을 잘 견디고 꽃이 진 부분을 제거하면 새로운 꽃대가 계속 올라올 수 있습니다. 물을 지나치게 자주 주는 것보다 흙이 어느 정도 마른 뒤 충분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과 통풍이 부족하고 흙이 계속 젖어 있으면 줄기 밑부분이 물러지거나 잎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물을 줄 때는 잎과 꽃을 적시지 말고 흙에 직접 주세요. 장마철이나 겨울에는 흙이 천천히 마르므로 물주기 간격을 더 늘려야 합니다.

4. 사막장미

사막장미는 굵고 통통한 줄기에 수분을 저장하며 분홍색과 빨간색, 흰색 계열의 화려한 꽃을 피웁니다.

이름처럼 햇빛과 따뜻한 온도를 좋아하고 건조한 환경에 강합니다. 밝은 장소에서 키워야 줄기가 튼튼하게 자라고 꽃봉오리도 잘 생깁니다.

흙이 계속 젖어 있으면 굵은 줄기와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물주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성장기에는 흙이 충분히 마른 뒤 물을 주고, 기온이 낮아져 성장이 느려지는 겨울에는 물주기를 크게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추위에 약하므로 겨울에는 차가운 베란다나 찬바람이 들어오는 창가를 피해야 합니다.

사막장미의 줄기를 자르면 수액이 나올 수 있으므로 가지치기할 때는 장갑을 착용하고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만지지 않도록 관리하세요.

5. 꽃기린

꽃기린은 가시가 있는 줄기 끝에 빨간색과 분홍색, 노란색, 흰색 등의 작은 포엽이 달리는 다육식물입니다.

햇빛이 충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는 비교적 오랫동안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줄기와 잎에 수분을 저장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잘 견디는 편입니다.

흙이 충분히 마른 뒤 물을 주고 배수구에서 물이 빠진 것을 확인하세요. 겨울처럼 기온이 낮고 성장이 느린 시기에는 물주기 횟수를 줄입니다.

줄기에 가시가 있으므로 사람이 자주 지나다니는 좁은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줄기를 자를 때 나오는 흰색 수액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장갑을 착용하세요.

6. 게발선인장

게발선인장은 납작한 줄기 마디 끝에 분홍색과 빨간색, 흰색, 주황색 꽃을 피웁니다. 늦가을부터 겨울 사이에 꽃을 볼 수 있어 실내 화분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선인장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사막 선인장과 달리 흙을 지나치게 오랫동안 말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겉흙이 충분히 마른 것을 확인한 뒤 물을 주는 방식이 적당합니다.

강한 한낮의 직사광선보다 밝은 간접광을 좋아합니다. 꽃봉오리가 생긴 뒤 화분의 위치나 방향을 갑자기 바꾸면 봉오리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썩고, 장기간 물을 주지 않으면 줄기 마디가 쭈글쭈글해지거나 꽃봉오리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상태를 살펴야 합니다.

7. 아데니움

아데니움은 사막장미로도 불리며 굵은 줄기와 뿌리에 수분을 저장하는 식물입니다. 꽃은 나팔처럼 벌어지며 분홍색과 빨간색, 흰색이 섞인 품종이 많습니다.

따뜻하고 햇빛이 충분한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빛이 부족하면 줄기가 약해지고 꽃이 잘 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름 성장기에는 흙이 마른 것을 확인한 뒤 충분히 물을 주고, 겨울에 잎이 떨어지거나 성장이 멈추면 물주기를 줄여야 합니다.

흙의 배수가 좋지 않거나 화분 받침에 물이 계속 고이면 굵은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다육식물용 배양토처럼 물이 빠르게 빠지는 흙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8. 라벤더

라벤더는 가늘고 긴 보라색 꽃대와 은은한 향기가 특징입니다. 햇빛과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며 습기가 많은 흙에서는 뿌리가 쉽게 약해질 수 있습니다.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좋은 베란다나 정원에서 키우기 좋습니다. 실내 깊숙한 곳처럼 빛과 바람이 부족한 장소에서는 줄기가 약해지고 꽃이 잘 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을 줄 때는 흙이 충분히 마른 뒤 화분 바닥으로 물이 빠질 정도로 주세요. 잎과 줄기에 자주 분무하면 습도가 높아져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로 옮기고 화분 사이에 간격을 두어 통풍을 확보해야 합니다.

9. 가자니아

가자니아는 노란색과 주황색, 빨간색, 흰색 등 선명한 색의 꽃을 피웁니다. 햇빛을 받으면 꽃잎이 활짝 열리고 흐린 날이나 밤에는 오므라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건조하고 햇빛이 풍부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비교적 잘 자랍니다.

배수가 좋은 흙을 사용하고 겉흙이 충분히 마른 뒤 물을 주세요. 습한 환경이나 빛이 부족한 장소에서는 꽃이 잘 열리지 않고 뿌리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시든 꽃대를 제거하면 새로운 꽃봉오리가 자라는 데 도움이 됩니다.

10. 천일홍

천일홍은 분홍색과 자주색, 빨간색, 흰색의 둥근 꽃을 피우며 여름부터 가을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위와 건조에 비교적 강하고 햇빛이 충분한 장소에서 꽃이 잘 핍니다. 화단과 화분에서 모두 키울 수 있으며 말린 뒤에도 색과 형태가 비교적 오래 유지되어 드라이플라워로도 활용됩니다.

흙이 마른 뒤 물을 주고 화분 받침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물과 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주면 줄기와 잎만 무성하게 자라고 꽃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시든 꽃은 바로 잘라 새로운 꽃이 계속 피도록 관리해 주세요.

11. 메리골드

메리골드는 노란색과 주황색 꽃을 봄부터 늦가을까지 오랫동안 피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 햇빛과 더위에 비교적 강해 화단과 베란다 화분에서 키우기 좋습니다.

성장기에는 물이 필요하지만 흙이 계속 젖어 있는 환경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겉흙이 마른 것을 확인한 뒤 물을 충분히 주세요.

장마철에는 물주기를 줄이고 비를 오랫동안 맞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든 꽃을 꾸준히 제거하면 새로운 꽃봉오리가 올라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햇빛이 부족하면 줄기가 길게 웃자라고 꽃의 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12. 백일홍

백일홍은 분홍색과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을 피웁니다. 여름철 더위와 강한 햇빛을 비교적 잘 견딥니다.

땅에 심은 백일홍은 뿌리가 자리 잡은 뒤 약간의 건조함을 견딜 수 있습니다. 화분에서는 땅보다 흙이 빨리 마르므로 상태를 더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물을 줄 때는 잎과 꽃을 적시지 않고 흙에 직접 주세요. 잎이 자주 젖고 통풍이 부족하면 흰가루병과 같은 곰팡이성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든 꽃을 제거하면 새로운 꽃을 계속 감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13. 버베나

버베나는 작은 꽃들이 둥글게 모여 피며 분홍색과 보라색, 빨간색, 흰색 등 색상이 다양합니다.

햇빛이 충분하고 배수가 좋은 환경에서 잘 자라며, 뿌리가 자리 잡은 뒤에는 약간의 건조함도 견딜 수 있습니다.

흙이 완전히 젖어 있는 상태가 계속되면 뿌리가 약해질 수 있으므로 겉흙이 마른 뒤 물을 주세요. 장마철에는 비를 피하고 통풍을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꽃이 진 부분을 줄기와 함께 정리하면 새로운 가지와 꽃이 자라는 데 도움이 됩니다.

14. 에키네시아

에키네시아는 분홍색과 보라색, 흰색 꽃잎이 둥근 중심부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해살이식물입니다.

햇빛을 좋아하며 정원에 심은 뒤 뿌리가 충분히 자리 잡으면 건조한 날씨도 비교적 잘 견딥니다.

처음 심은 어린 식물은 뿌리가 자리 잡을 때까지 흙이 지나치게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이후에는 흙이 마른 뒤 물을 주는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화분에서 키울 때는 정원보다 흙이 빨리 마르기 때문에 잎과 흙 상태를 자주 확인하세요.

15. 루드베키아

루드베키아는 노란색 꽃잎과 짙은 갈색 중심부가 특징이며 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웁니다.

햇빛과 더위에 비교적 강하고 정원에 뿌리를 내린 뒤에는 짧은 건조 기간도 견딜 수 있습니다.

햇빛이 충분해야 꽃이 풍성하게 피고 줄기도 튼튼하게 자랍니다. 그늘에서는 줄기가 약해지고 꽃이 적게 필 수 있습니다.

화분에서는 흙이 완전히 말라 식물이 축 처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겉흙이 마른 상태를 확인한 뒤 물을 주세요.

선인장도 꽃을 피울까?

선인장은 종류에 따라 화려한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비단선인장과 공작선인장, 게발선인장 등은 적절한 햇빛과 온도, 휴면 환경이 갖춰지면 꽃봉오리가 생깁니다.

선인장은 줄기에 수분을 저장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초화류보다 물주기 횟수가 적습니다. 하지만 종류에 따라 성장기와 휴면기가 다르므로 모두 같은 방식으로 관리하면 안 됩니다.

흙이 충분히 마른 뒤 물을 주고 겨울철 저온기에 성장이 멈춘 선인장은 물주기를 크게 줄여야 합니다.

꽃을 빨리 피우기 위해 물이나 비료를 자주 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물을 적게 주는 것과 조금씩 주는 것은 다르다

물을 자주 주지 않는 꽃도 물을 줄 때는 흙 전체가 충분히 젖도록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소량의 물만 주면 흙 표면만 젖고 아래쪽 뿌리까지 수분이 도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흙 윗부분이 반복해서 젖으면 줄기 주변만 축축해져 곰팡이와 작은 벌레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올바른 물주기 방법은 흙이 충분히 마른 것을 확인한 뒤 화분 바닥의 배수구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한 번에 주는 것입니다.

물을 준 뒤 받침에 고인 물은 바로 버려 뿌리가 계속 물에 잠기지 않게 해야 합니다.

물주는 시기를 확인하는 방법

물주는 날짜를 미리 정해두기보다 화분과 흙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가락을 흙 속에 넣어보거나 나무젓가락을 화분 안쪽까지 꽂았다가 꺼내 습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젓가락에 축축한 흙이 많이 묻는다면 물주기를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을 들어 무게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을 준 직후의 무게와 흙이 마른 뒤의 무게를 기억해두면 물주는 시기를 판단하기 쉬워집니다.

다육식물은 잎에 주름이 생기거나 약간 말랑해지는 모습으로 수분 부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잎이 물러지고 투명하게 변한다면 물 부족이 아니라 과습일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물주기 간격이 달라지는 이유

같은 식물도 여름과 겨울의 물주기 간격은 달라집니다.

여름에는 기온이 높고 햇빛이 강해 흙이 빠르게 마를 수 있습니다. 작은 화분이나 남향 베란다에 둔 화분은 물이 더 빨리 필요합니다.

장마철에는 공기 중 습도가 높고 흙이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물주기 간격을 늘려야 합니다. 비를 직접 맞는 화분이라면 추가로 물을 주지 않아도 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식물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흙의 수분도 천천히 증발합니다. 여름과 같은 간격으로 물을 주면 과습과 뿌리 썩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화분 크기가 물주기에 미치는 영향

작은 화분은 들어 있는 흙의 양이 적어 비교적 빠르게 마릅니다. 같은 종류의 식물이라도 작은 화분에 심으면 큰 화분보다 물을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큰 화분은 겉흙이 말라 보여도 안쪽에 수분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표면만 보고 물을 주면 과습이 생기기 쉬우므로 안쪽 흙의 상태도 살펴야 합니다.

식물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큰 화분에 심으면 뿌리가 흡수하는 양보다 많은 물이 흙에 남을 수 있습니다. 분갈이할 때는 기존 화분보다 조금 큰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수가 잘되는 흙이 중요한 이유

물을 자주 주지 않는 식물은 대체로 축축한 환경에 약합니다. 따라서 물이 빠르게 빠지고 공기가 통하는 흙이 필요합니다.

다육식물과 선인장은 전용 배양토를 사용하거나 펄라이트와 마사토처럼 배수를 돕는 재료가 포함된 흙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정원 흙을 화분에 그대로 넣으면 흙이 단단하게 뭉치고 물이 잘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화분 바닥에는 반드시 배수구가 있어야 합니다. 배수구가 없는 장식 화분은 식물이 심어진 플라스틱 화분을 안에 넣는 화분 커버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습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

물을 적게 필요로 하는 꽃은 물 부족보다 과습으로 손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습이 생기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잎이 노랗게 변함
  • 잎과 줄기가 물렁해짐
  • 줄기 밑부분이 검게 변함
  • 흙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남
  • 흙 표면에 곰팡이가 생김
  • 잎이 떨어지지만 흙은 계속 축축함
  • 새로운 잎과 꽃봉오리가 자라지 않음

이러한 증상이 보이면 즉시 물주기를 중단하고 화분의 배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통풍이 잘되는 밝은 장소에서 흙을 말리고 손상이 심하면 썩은 뿌리를 정리한 뒤 새 흙으로 분갈이해야 할 수 있습니다.

물 부족과 과습을 구별하는 방법

물 부족 상태에서는 흙이 건조하고 화분이 가벼워지며 잎에 주름이 생기거나 아래로 처질 수 있습니다.

과습 상태에서도 잎이 처질 수 있지만 흙이 계속 젖어 있고 잎이 노랗거나 물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줄기 밑부분과 뿌리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잎이 처졌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물을 주지 말고 흙이 마른 상태인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과습으로 뿌리가 손상되면 물이 충분해도 식물이 수분을 흡수하지 못해 시든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햇빛과 물주기의 관계

햇빛이 충분한 장소에서는 식물이 활발하게 자라고 흙의 수분도 빠르게 증발합니다. 같은 식물이라도 밝은 베란다에서는 물이 빨리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는 성장이 느려지고 흙도 천천히 마릅니다. 이때 물을 자주 주면 과습이 생기기 쉽습니다.

건조에 강한 꽃 대부분은 햇빛을 좋아합니다. 물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건강하게 키울 수 없으며 충분한 빛과 통풍을 함께 제공해야 합니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가능한 한 밝은 창가에 두되 화원에서 가져온 식물을 갑자기 강한 직사광선에 노출하지 않도록 천천히 적응시켜 주세요.

여행 전 화분 관리 방법

며칠 동안 집을 비울 예정이라면 출발 직전에 무조건 물을 많이 주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먼저 흙의 상태를 확인하고 물이 필요한 경우에만 충분히 주세요. 흙이 아직 젖어 있다면 추가로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에 강한 꽃은 밝지만 한낮의 강한 햇빛이 오래 들지 않는 장소로 잠시 옮기면 수분 증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갑자기 매우 어두운 곳으로 옮기지는 마세요.

화분 받침에 물을 가득 채워두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간 집을 비운다면 식물의 종류에 적합한 자동급수 장치를 사용하거나 주변 사람에게 흙 상태를 확인해 달라고 부탁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물을 적게 필요로 하는 꽃에 비료 주는 방법

물을 자주 주지 않는 꽃도 성장기에는 영양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료를 많이 사용한다고 꽃이 더 풍성하게 피는 것은 아닙니다.

다육식물과 선인장은 일반적으로 많은 비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성장기인 봄과 여름에 제품 설명에 따라 묽게 희석한 전용 비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흙이 완전히 마른 상태나 뿌리가 약해진 상태에서는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 휴면기에도 비료 사용을 줄이거나 중단해야 합니다.

질소 비료를 지나치게 사용하면 잎과 줄기만 무성하게 자라고 꽃이 적게 필 수 있습니다.

시든 꽃을 제거하면 좋은 이유

칼랑코에와 제라늄, 메리골드, 천일홍처럼 반복해서 꽃을 피우는 식물은 시든 꽃을 바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이 진 뒤 그대로 두면 식물이 씨앗을 만드는 데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든 꽃대를 잘라주면 새로운 가지와 꽃봉오리가 자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른 꽃잎이 화분 흙 위에 떨어져 물에 젖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함께 치워주세요.

가위를 사용할 때는 깨끗하게 소독하고 건강한 잎과 새싹이 다치지 않도록 꽃대 아래쪽을 잘라줍니다.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꽃 고르는 방법

화원에서 식물을 고를 때는 잎과 줄기가 단단하고 색이 선명한지 확인하세요.

잎이 물러 있거나 투명하게 변한 식물은 과습으로 약해졌을 수 있습니다. 줄기 밑부분이 검거나 흙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 화분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꽃이 활짝 핀 것보다 꽃봉오리와 핀 꽃이 적절히 섞여 있는 화분을 선택하면 더 오래 감상할 수 있습니다.

화분 바닥에 배수구가 있는지, 흙이 지나치게 축축하지 않은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이 있다면 주의할 점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꽃 중에는 고양이나 강아지가 먹었을 때 위험할 수 있는 식물이 있습니다.

칼랑코에와 사막장미, 꽃기린 등은 반려동물이 잎과 줄기, 꽃을 씹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식물의 수액이 피부와 눈을 자극할 수 있는 종류도 있습니다.

화분을 높은 곳에 두더라도 고양이가 주변 가구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반려동물이 식물을 먹은 것으로 의심되면 정확한 식물 이름과 섭취한 부위를 확인한 뒤 동물병원에 문의해야 합니다.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꽃 한눈에 정리

환경과 특징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밝은 실내 창가: 칼랑코에, 게발선인장
  • 햇빛이 많은 베란다: 제라늄, 사막장미, 꽃기린
  • 여름 화단과 야외 화분: 채송화, 메리골드, 백일홍
  • 건조하고 통풍이 좋은 장소: 라벤더, 가자니아
  • 드라이플라워로 활용하기 좋은 꽃: 천일홍
  • 정원에서 건조에 강한 꽃: 에키네시아, 루드베키아
  • 물주기를 자주 잊는 초보자: 칼랑코에, 채송화, 꽃기린

실내에서 키우는지 야외에서 키우는지에 따라 흙이 마르는 속도가 다르므로 식물 이름만 보고 물주기 횟수를 정하지 않아야 합니다.

관리할 때 피해야 할 행동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꽃을 건강하게 키우려면 다음과 같은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흙이 젖어 있는데 날짜에 맞춰 물주기
  • 매일 소량의 물을 조금씩 주기
  • 화분 받침에 물을 계속 고이게 두기
  • 배수구가 없는 화분에 바로 심기
  • 빛이 부족한 실내에 장기간 두기
  • 장마철에 화분을 계속 비 맞게 두기
  • 겨울에도 여름과 같은 간격으로 물주기
  • 흙이 마른 상태에서 진한 비료 주기
  • 잎이 처졌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물주기
  • 물을 적게 먹는다고 장기간 완전히 방치하기

자주 묻는 질문

물을 가장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꽃은 무엇인가요?

칼랑코에와 채송화, 사막장미, 꽃기린은 잎이나 줄기에 수분을 저장해 건조에 비교적 강합니다. 다만 햇빛과 계절, 화분 크기에 따라 필요한 물의 양은 달라집니다.

물은 며칠에 한 번 주면 되나요?

정해진 날짜보다 흙이 마른 상태를 확인한 뒤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흙이 빠르게 마르고 겨울에는 천천히 마르므로 물주기 간격이 달라집니다.

다육식물에는 물을 조금씩 줘야 하나요?

흙이 충분히 마른 뒤 화분 바닥으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한 번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조금씩 주면 흙이 계속 축축해져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물을 적게 주는 꽃은 햇빛도 적게 필요하나요?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칼랑코에와 채송화, 사막장미처럼 건조에 강한 꽃은 충분한 햇빛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잎이 쭈글쭈글하면 물이 부족한 건가요?

흙이 완전히 말라 있고 잎이 얇아지거나 주름이 생겼다면 물 부족일 수 있습니다. 흙이 젖어 있는데 잎이 물러졌다면 과습과 뿌리 손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물을 너무 많이 준 화분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추가 물주기를 중단하고 밝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서 흙을 말려야 합니다. 줄기와 뿌리가 물러졌다면 손상된 부분을 정리하고 배수가 좋은 새 흙으로 분갈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화분을 어떻게 관리하나요?

비를 계속 맞지 않도록 처마 아래나 밝은 실내로 옮기고 화분 받침의 물을 바로 버려야 합니다. 식물 사이에 간격을 두어 통풍도 확보하세요.

여행 전에 물을 가득 줘도 되나요?

흙이 말랐을 때만 충분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젖은 흙에 물을 더 주거나 받침에 물을 채워두면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꽃으로는 칼랑코에와 채송화, 제라늄, 사막장미, 꽃기린, 라벤더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식물은 잎이나 줄기에 수분을 저장하거나 건조한 환경에 적응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을 적게 필요로 하는 꽃도 흙이 완전히 마른 뒤에는 충분한 물이 필요합니다. 매일 조금씩 물을 주기보다 화분 바닥으로 물이 빠질 정도로 한 번에 주고 받침에 고인 물은 바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의 물주기는 정해진 날짜보다 흙과 잎, 화분의 무게를 확인해 결정해야 합니다. 충분한 햇빛과 통풍, 배수가 잘되는 흙을 함께 관리하면 물주기 부담을 줄이면서도 아름다운 꽃을 오래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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