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은 높은 기온과 강한 햇빛, 잦은 비가 이어지는 계절입니다. 봄꽃이 지고 난 뒤에는 수국과 해바라기, 능소화, 백일홍처럼 더위에 비교적 강한 꽃들이 피기 시작합니다.
여름꽃은 햇빛을 좋아하는 종류가 많지만 모든 꽃이 한낮의 강한 직사광선을 견디는 것은 아닙니다. 장마철에는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흙이 오랫동안 젖어 있을 수 있어 과습과 뿌리 썩음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에 피는 꽃 종류와 특징, 꽃별 개화 시기, 여름철 화분과 정원에서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여름꽃은 보통 몇 월에 필까?
우리나라에서 여름꽃은 일반적으로 6월부터 8월 사이에 많이 핍니다. 일부 꽃은 5월 말부터 피기 시작하고, 백일홍과 메리골드처럼 가을까지 오랫동안 개화하는 종류도 있습니다.
여름꽃의 대략적인 개화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초여름 꽃: 5월 말부터 6월
- 한여름 꽃: 7월부터 8월
- 늦여름 꽃: 8월부터 9월
- 여름부터 가을까지 피는 꽃: 6월부터 10월
꽃이 피는 시기는 지역과 품종, 파종 시기, 햇빛과 온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남부 지방에서는 비교적 일찍 피고 산간 지역이나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늦게 개화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 피는 대표적인 꽃
여름에는 강한 햇빛과 높은 온도를 좋아하는 꽃이 많습니다. 수국처럼 장마철과 잘 어울리는 꽃도 있고, 해바라기와 백일홍처럼 햇빛이 풍부할수록 꽃색이 선명해지는 종류도 있습니다.
1. 수국
수국은 6월부터 7월 사이에 많이 피는 대표적인 초여름 꽃입니다. 작은 꽃들이 둥글게 모여 커다란 꽃송이를 이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꽃 색은 흰색, 분홍색, 파란색, 보라색 등으로 다양합니다. 일부 수국은 토양의 산도에 따라 꽃색이 달라질 수 있지만 모든 품종이 같은 방식으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국은 햇빛을 좋아하지만 한여름의 강한 직사광선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잎이 타거나 꽃이 빠르게 시들 수 있습니다. 오전에는 햇빛이 들고 오후에는 그늘이 생기는 장소가 관리하기 좋습니다.
흙이 완전히 마르면 꽃과 잎이 빠르게 처질 수 있으므로 겉흙 상태를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다만 장마철에는 흙이 젖어 있다면 물을 추가로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해바라기
해바라기는 7월부터 9월 사이에 많이 피는 대표적인 여름꽃입니다. 노란색 꽃잎과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 중심부가 특징입니다.
햇빛을 매우 좋아하는 식물로 하루 동안 충분한 햇빛을 받을 수 있는 장소에서 잘 자랍니다. 빛이 부족하면 줄기가 가늘고 길게 자라거나 꽃이 작아질 수 있습니다.
해바라기는 키가 크게 자라는 품종이 많아 바람이 강한 장소에서는 쓰러질 수 있습니다. 줄기가 길어지면 지지대를 세우고 부드러운 끈으로 고정해 주세요.
화분에서 키울 때는 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주되 화분 받침에 물이 오래 고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3. 능소화
능소화는 6월부터 8월 사이에 주황색 또는 붉은빛이 도는 꽃을 피웁니다. 나팔처럼 길쭉한 꽃 모양과 덩굴성 줄기가 특징입니다.
담장이나 벽, 지지대를 타고 올라가며 오래 자란 능소화는 넓은 공간을 덮을 정도로 크게 자랄 수 있습니다.
능소화는 햇빛이 잘 드는 장소에서 꽃이 풍성하게 핍니다. 그늘에서는 줄기와 잎은 자라더라도 꽃이 적게 필 수 있습니다.
덩굴이 건물 틈이나 배수관 주변으로 지나치게 뻗지 않도록 가지를 정리해야 합니다. 꽃이 떨어진 바닥은 비가 오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자주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4. 백일홍
백일홍은 6월부터 10월 사이에 오랫동안 꽃을 피웁니다. 빨간색, 분홍색, 주황색, 노란색, 흰색, 보라색 등 색상이 매우 다양합니다.
이름처럼 꽃을 오래 볼 수 있는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여름 화단과 정원에 자주 심습니다.
백일홍은 햇빛과 통풍이 중요합니다. 햇빛이 부족하거나 잎이 지나치게 빽빽하면 줄기가 약해지고 병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물을 줄 때는 꽃과 잎에 자주 뿌리기보다 흙에 직접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잎이 오랫동안 젖어 있으면 곰팡이성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시든 꽃을 바로 잘라주면 새로운 꽃봉오리가 자라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메리골드
메리골드는 5월부터 늦가을까지 오랫동안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노란색과 주황색, 붉은빛이 섞인 꽃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더위에 비교적 강하고 관리가 쉬워 화단과 베란다 화분에 많이 심습니다.
햇빛이 충분한 장소에서 꽃이 많이 피며 그늘에서는 줄기만 길어지고 꽃의 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흙이 마르기 전에 계속 물을 주면 뿌리가 약해질 수 있으므로 겉흙이 마른 것을 확인한 뒤 물을 주세요. 시든 꽃을 제거하면 개화 기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6. 페튜니아
페튜니아는 봄부터 가을까지 오랫동안 꽃을 피우며 특히 여름 화분과 화단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분홍색, 보라색, 흰색, 빨간색, 줄무늬 등 꽃 색과 무늬가 다양합니다. 줄기가 옆으로 퍼지거나 아래로 늘어지는 품종은 걸이화분에도 잘 어울립니다.
페튜니아는 햇빛을 좋아하지만 장마철의 많은 비에는 약할 수 있습니다. 꽃잎이 얇아 비를 오래 맞으면 쉽게 상하고 줄기와 잎이 무를 수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비를 직접 맞지 않는 밝은 장소로 옮기고 통풍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든 꽃과 늘어진 줄기를 정리하면 다시 풍성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7. 접시꽃
접시꽃은 6월부터 8월 사이에 줄기를 따라 커다란 꽃을 피웁니다. 꽃이 넓고 둥글게 벌어진 모습이 접시와 비슷해 접시꽃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키가 크게 자라며 분홍색과 빨간색, 흰색, 노란색, 자주색 등 꽃 색이 다양합니다.
아래쪽 꽃부터 위쪽 꽃까지 차례로 피기 때문에 한 줄기에서 비교적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습니다.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지나치게 강하지 않은 곳에서 잘 자랍니다. 줄기가 길어 쓰러질 수 있으므로 필요하면 지지대를 설치해야 합니다.
8. 나팔꽃
나팔꽃은 7월부터 9월 사이에 피는 여름 덩굴식물입니다. 꽃이 나팔처럼 벌어지는 모양이며 아침에 피었다가 오후에 시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란색과 보라색,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이 있습니다. 덩굴이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울타리나 지지대, 베란다 그물망 주변에 심기도 합니다.
햇빛이 잘 드는 환경에서 꽃이 풍성하게 피며 흙이 지나치게 마르면 잎이 쉽게 처질 수 있습니다.
한여름에는 아침에 흙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물을 충분히 주세요. 덩굴이 다른 식물을 덮지 않도록 자라는 방향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9. 연꽃
연꽃은 7월부터 8월 사이에 연못과 습지에서 많이 핍니다. 분홍색과 흰색 꽃이 물 위로 높게 올라와 피는 것이 특징입니다.
커다란 둥근 잎이 물 위로 올라오며 꽃은 아침에 활짝 피고 오후에는 오므라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꽃을 화분에서 키우려면 일반 화분이 아니라 물을 담을 수 있는 넓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충분한 햇빛이 있어야 꽃이 잘 피며 물의 양이 급격하게 줄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물이 지나치게 탁해지거나 썩은 잎이 쌓이면 수질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오래된 잎과 꽃대를 정리해 주세요.
10. 수련
수련은 5월부터 9월 사이에 물 위에서 꽃을 피웁니다. 연꽃과 비슷해 보이지만 꽃과 잎이 수면 가까이에 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꽃 색은 흰색, 분홍색, 노란색, 보라색 등으로 다양합니다. 품종에 따라 꽃이 피는 시간과 온도 조건이 다를 수 있습니다.
수련은 충분한 햇빛이 있어야 꽃봉오리가 잘 만들어집니다. 그늘이 많으면 잎만 자라고 꽃이 적게 필 수 있습니다.
수생 화분에서 키울 때는 물이 지나치게 뜨거워지거나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11. 라벤더
라벤더는 일반적으로 5월 말부터 7월 사이에 보라색 꽃을 피웁니다. 가늘고 긴 꽃대와 은은한 향기가 특징입니다.
햇빛과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며 습기가 많은 흙에서는 뿌리가 쉽게 약해질 수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빗물을 계속 맞지 않도록 하고 화분 흙의 배수가 잘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물을 너무 자주 주기보다 흙이 충분히 마른 후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꽃이 진 뒤에는 꽃대를 잘라주고 줄기가 지나치게 엉키지 않도록 가볍게 정리하면 통풍에 도움이 됩니다.
12. 봉선화
봉선화는 6월부터 9월 사이에 분홍색과 빨간색, 보라색, 흰색 꽃을 피웁니다. 줄기와 잎 사이에 꽃이 달리며 꽃이 진 뒤 생기는 열매는 익으면 터지면서 씨앗을 퍼뜨립니다.
햇빛이 드는 곳에서도 자라지만 한여름의 강한 직사광선과 건조한 환경에서는 잎이 처질 수 있습니다.
흙이 완전히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되 물이 고이지 않게 해야 합니다. 줄기와 잎이 촘촘하게 자라면 일부를 정리해 통풍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13. 채송화
채송화는 6월부터 10월 사이에 꽃을 피우며 더위와 건조에 강한 여름꽃입니다.
빨간색, 분홍색, 노란색, 주황색, 흰색 등 선명한 색의 꽃이 피며 햇빛이 강할 때 꽃잎이 활짝 열립니다.
줄기와 잎에 수분을 저장할 수 있어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비교적 잘 견딥니다. 오히려 흙이 계속 젖어 있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햇빛이 충분하고 배수가 잘되는 장소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14. 맨드라미
맨드라미는 7월부터 10월 사이에 붉은색과 분홍색, 노란색, 주황색 꽃을 피웁니다.
꽃이 닭의 볏처럼 구불구불하거나 불꽃처럼 위로 솟은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햇빛과 따뜻한 온도를 좋아하며 여름 화단에서 색감을 더하는 식물로 활용됩니다.
장마철에는 흙이 오랫동안 젖어 있지 않도록 배수 상태를 확인하세요. 키가 큰 품종은 강한 비와 바람에 쓰러질 수 있으므로 지지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5. 글라디올러스
글라디올러스는 6월부터 8월 사이에 긴 꽃대를 따라 여러 송이의 꽃을 피웁니다.
빨간색과 분홍색, 흰색, 노란색, 보라색 등 꽃 색이 다양하고 꽃대가 곧게 자라 절화와 꽃다발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햇빛이 잘 들고 배수가 좋은 흙에서 잘 자랍니다. 꽃대가 길고 무거워 비바람에 쓰러질 수 있으므로 지지대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이 진 뒤에도 잎은 바로 자르지 말고 자연스럽게 누렇게 변할 때까지 두어야 구근이 다음 해를 위한 영양분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여름꽃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점
여름꽃을 건강하게 키우려면 햇빛과 물, 통풍을 식물의 특성에 맞게 조절해야 합니다.
더운 날씨라고 해서 모든 화분에 매일 물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화분의 크기와 흙의 종류, 식물의 특성에 따라 마르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을 주기 전에는 손가락으로 겉흙을 만져보거나 화분의 무게를 확인하세요. 흙이 아직 젖어 있다면 물주기를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화분 물주는 방법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 흙이 빠르게 마를 수 있습니다. 특히 작은 화분이나 햇빛이 강한 베란다에 있는 화분은 하루 만에 흙이 마르기도 합니다.
물은 아침 일찍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물을 주면 식물이 한낮의 더위를 견디는 데 도움이 되고 남은 수분도 낮 동안 적절히 마를 수 있습니다.
한낮에 달궈진 화분에 차가운 물을 갑자기 많이 주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꼭 줘야 한다면 흙과 화분의 온도가 조금 내려간 저녁에 주세요.
저녁 늦게 잎과 꽃을 흠뻑 적시면 밤새 수분이 남아 곰팡이나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잎보다 흙에 직접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충분히 줬는지 확인하는 방법
화분에 물을 줄 때는 흙 표면만 적시는 것이 아니라 화분 바닥의 배수구로 물이 조금 흘러나올 정도로 충분히 주세요.
물을 조금씩 자주 주면 흙의 윗부분만 젖고 뿌리가 있는 아래쪽까지 수분이 도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을 준 뒤 화분 받침에 고인 물은 바로 버려주세요. 받침에 물이 계속 남아 있으면 뿌리가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고 썩을 수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물주기를 줄이기
장마철에는 공기 중 습도가 높고 흙이 마르는 속도가 느립니다. 비를 직접 맞는 화분은 며칠 동안 물을 주지 않아도 흙이 계속 젖어 있을 수 있습니다.
정해진 날짜에 물을 주기보다 흙 상태를 확인한 뒤 결정해야 합니다. 겉흙이 말라 보여도 안쪽은 젖어 있을 수 있으므로 손가락이나 나무젓가락을 흙에 넣어 확인해 보세요.
비가 계속 내릴 때는 화분을 처마 아래나 비를 피할 수 있는 밝은 장소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 받침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고 배수구가 흙이나 뿌리로 막히지 않았는지도 확인하세요.
장마철 통풍 관리
높은 습도와 통풍 부족은 곰팡이와 병해충이 생기는 원인이 됩니다.
화분을 서로 너무 가까이 붙여두지 말고 잎과 잎 사이에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간격을 확보하세요. 누렇게 변한 잎과 썩은 꽃, 흙 위에 떨어진 잎은 바로 제거해야 합니다.
실내나 베란다에서 키우는 경우에는 비가 그친 뒤 창문을 열어 환기할 수 있습니다.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식물에 강한 바람을 직접 쐬기보다 공간 전체의 공기가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한 햇빛으로 잎이 탈 때
여름 한낮의 강한 햇빛은 일부 식물의 잎과 꽃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잎이 하얗거나 갈색으로 변하고 마른 부분이 생겼다면 햇빛에 의한 손상일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키우던 식물을 갑자기 야외의 강한 햇빛 아래로 옮기면 잎이 쉽게 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침 햇빛만 받게 하고 며칠에 걸쳐 햇빛을 받는 시간을 늘려주세요.
수국과 봉선화처럼 강한 오후 햇빛에 약한 꽃은 차광막이나 밝은 반그늘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바라기와 채송화처럼 햇빛을 좋아하는 꽃도 물이 부족한 상태에서 강한 햇빛을 받으면 잎이 마를 수 있으므로 흙 상태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꽃이 피지 않고 잎만 자라는 이유
여름꽃을 키우는데 잎과 줄기만 자라고 꽃이 피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햇빛 부족입니다. 햇빛을 좋아하는 해바라기와 백일홍, 메리골드는 빛이 부족하면 꽃봉오리가 적게 생길 수 있습니다.
질소 성분이 많은 비료를 지나치게 사용해도 잎만 무성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꽃을 피우는 시기에는 제품 설명에 맞는 비료를 적정량 사용해야 합니다.
물을 너무 자주 주거나 화분 배수가 나쁜 경우에도 뿌리가 약해져 꽃이 잘 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시든 꽃을 제거해야 하는 이유
꽃이 진 뒤 그대로 두면 식물이 씨앗을 만드는 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백일홍과 메리골드, 페튜니아처럼 계속 꽃을 피우는 종류는 시든 꽃을 바로 잘라주면 새로운 꽃봉오리가 자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시든 꽃잎이 잎이나 흙 위에 떨어져 젖은 상태로 남아 있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함께 치워주세요.
꽃대를 자를 때는 깨끗한 가위를 사용하고 건강한 잎과 새싹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여름철 비료 사용 시 주의사항
여름철에는 식물이 빠르게 자라 비료가 필요할 수 있지만 더위로 약해진 상태에서 진한 비료를 주면 뿌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한낮의 뜨거운 시간이나 흙이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는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액체비료나 알갱이 비료는 제품에 표시된 사용량과 주기를 지켜야 합니다. 많이 주면 꽃이 더 잘 피는 것이 아니라 잎 끝이 타거나 뿌리가 상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흙이 계속 젖어 있고 뿌리 활동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비료 사용을 줄이거나 잠시 쉬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꽃 병해충 관리법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진딧물과 응애, 총채벌레, 곰팡이성 질환이 생기기 쉽습니다.
잎 뒷면과 새순, 꽃봉오리를 자주 확인하세요. 잎이 끈적거리거나 작은 벌레가 보이고 잎색이 변한다면 병해충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피해가 적다면 해당 잎과 꽃을 제거하고 다른 식물과 거리를 두어 관찰합니다. 병해충이 계속 퍼진다면 식물 종류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지 확인한 뒤 설명서에 따라 방제해야 합니다.
병든 잎과 꽃은 화분 흙 위에 두지 말고 바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한 가위도 다른 식물을 자르기 전에 깨끗하게 소독하세요.
태풍과 강풍 전 화분 관리
여름에는 장마와 태풍으로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습니다. 난간이나 높은 선반에 놓인 화분은 떨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미리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합니다.
키가 큰 해바라기와 접시꽃, 글라디올러스는 지지대를 세워 줄기를 고정해 주세요.
화분을 실내로 옮길 때는 갑자기 어두운 곳에 장기간 두지 말고 바람을 피할 수 있는 밝은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잎과 줄기가 꺾이지 않았는지, 화분 받침에 물이 고이지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여름꽃을 절화로 오래 보관하는 방법
해바라기와 수국, 글라디올러스처럼 여름에 많이 볼 수 있는 꽃은 꽃다발과 꽃병 장식에도 사용됩니다.
꽃다발을 받으면 포장지를 제거하고 줄기 끝을 1~2cm 정도 새로 잘라 깨끗한 꽃병에 꽂아주세요. 물에 잠기는 잎은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여름에는 꽃병 물이 빠르게 오염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매일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갈 때마다 꽃병을 헹구고 줄기 끝을 조금씩 다시 잘라주세요.
꽃병은 직사광선과 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지 않는 서늘한 실내에 두어야 합니다. 꽃병 안에 떨어진 꽃잎과 잎도 바로 제거하세요.
여름꽃을 고를 때 확인할 점
꽃집이나 화원에서 여름꽃을 구입할 때는 꽃과 잎, 줄기의 상태를 함께 살펴보세요.
꽃잎의 색이 선명하고 갈색 반점이나 물러진 부분이 없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꽃이 활짝 핀 것보다 꽃봉오리와 핀 꽃이 적절히 섞여 있으면 더 오래 감상할 수 있습니다.
화분을 구입할 때는 잎 뒷면에 벌레가 없는지, 흙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나지 않는지 확인하세요.
화분 바닥의 배수구가 있고 흙이 지나치게 축축하지 않은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 키우기 쉬운 꽃
초보자가 여름에 키우기 비교적 쉬운 꽃으로는 메리골드와 채송화, 백일홍, 봉선화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메리골드와 백일홍은 햇빛이 충분한 장소에서 잘 자라며 시든 꽃을 제거하면 개화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채송화는 건조에 비교적 강해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지만 햇빛이 부족하면 꽃이 잘 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봉선화는 흙이 완전히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면 화분과 화단에서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다만 키우기 쉬운 꽃이라도 과습과 통풍 부족은 피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이 있다면 주의하기
꽃과 식물 중에는 반려동물이 먹었을 때 위험할 수 있는 종류가 있습니다. 화분과 꽃병은 고양이나 강아지가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장소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식물 이름을 모르는 경우에는 반려동물이 잎이나 꽃을 씹지 않도록 분리해 주세요.
꽃병 물에는 식물의 수액과 세균, 절화 보존제가 포함될 수 있으므로 반려동물이 마시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이 꽃이나 잎을 먹은 것으로 의심되면 식물 이름과 먹은 양을 확인해 동물병원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꽃 관리 시 피해야 할 행동
여름꽃을 건강하게 키우려면 다음과 같은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흙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매일 물주기
- 화분 받침에 물을 계속 고이게 두기
- 한낮에 잎과 꽃을 흠뻑 적시기
- 실내 식물을 갑자기 강한 햇빛에 내놓기
- 장마철에 비를 계속 맞게 두기
- 화분을 너무 촘촘하게 배치하기
- 시든 꽃과 병든 잎을 방치하기
- 더위로 약해진 식물에 진한 비료 주기
- 태풍 전에 높은 곳의 화분을 그대로 두기
- 꽃이 피지 않는다고 비료를 지나치게 사용하기
여름철에는 물을 많이 주는 것보다 식물별로 적절한 햇빛과 배수, 통풍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에 피는 꽃 종류 한눈에 정리
대표적인 여름꽃의 개화 시기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5월부터 7월: 라벤더
- 5월부터 9월: 수련
- 5월부터 늦가을: 메리골드, 페튜니아
- 6월부터 7월: 수국
- 6월부터 8월: 능소화, 접시꽃, 글라디올러스
- 6월부터 9월: 봉선화
- 6월부터 10월: 백일홍, 채송화
- 7월부터 8월: 연꽃
- 7월부터 9월: 해바라기, 나팔꽃
- 7월부터 10월: 맨드라미
개화 시기는 지역과 날씨, 품종, 심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여름을 대표하는 꽃은 무엇인가요?
수국과 해바라기, 능소화, 연꽃, 백일홍 등이 대표적인 여름꽃입니다. 수국은 초여름, 해바라기와 연꽃은 한여름에 많이 핍니다.
여름에는 화분에 매일 물을 줘야 하나요?
모든 화분에 매일 물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흙의 마른 정도를 확인한 뒤 물을 줘야 하며 장마철에는 물주기를 줄여야 합니다.
여름 화분은 언제 물을 주는 것이 좋나요?
아침 일찍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낮에는 화분과 흙의 온도가 높을 수 있으며 늦은 밤에 잎을 적시면 습기로 인해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장마철에 화분을 밖에 둬도 되나요?
비를 계속 맞으면 흙이 과도하게 젖고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배수가 좋지 않거나 비에 약한 꽃은 처마 아래와 같이 비를 피할 수 있는 밝은 장소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이 적은 베란다에서도 여름꽃을 키울 수 있나요?
가능하지만 꽃의 종류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해바라기와 채송화처럼 햇빛을 많이 필요로 하는 꽃은 빛이 부족하면 꽃이 적게 필 수 있습니다.
여름꽃에 비료는 얼마나 자주 줘야 하나요?
식물과 비료 제품에 따라 다릅니다. 제품에 표시된 사용량과 주기를 지키고 더위나 과습으로 식물이 약해졌을 때는 비료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시든 꽃은 꼭 잘라야 하나요?
백일홍과 메리골드, 페튜니아처럼 계속 꽃을 피우는 종류는 시든 꽃을 제거하면 새로운 꽃봉오리가 자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여름에는 수국과 해바라기, 능소화, 연꽃, 백일홍처럼 높은 온도와 강한 햇빛 속에서 피는 다양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꽃마다 필요한 햇빛과 수분의 양이 다르므로 한 가지 방식으로 관리하기보다 각 식물의 특징을 확인해야 합니다.
여름철 화분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흙이 마른 정도를 확인한 뒤 물을 주고 화분 받침에 물이 고이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장마철에는 물주기를 줄이고 화분 사이에 간격을 두어 통풍을 확보해야 합니다.
시든 꽃과 병든 잎을 바로 제거하고 태풍이나 강풍이 오기 전 화분과 긴 꽃대를 안전하게 고정하면 여름꽃을 더욱 건강하고 오래 감상할 수 있습니다.